호기심 놀이 - 무우 짠지, 고추씨 양념
코로나로 어디 가지도 못하고, 어제는 일하고 나서 목 디스크 통증이 재발해서 고생하다가, 오늘은 그냥 헛짖거리를 해봅니다. 형님이 시골에서 기른 무우를 한자루 줘서 김장할 때 쓰고 한개씩 먹었습니다. 조금 작은 무우인데, 남은 무우가 썪을 것 같아서 집사람이 무우 짠지를 만들어 봅니다. 엄마가 준 항아리를 기념으로 가져와 보관하다가, 이 곳에 짠지를 만듭니다. 해본적이 없어서 인터넷을 보고, 친정 어머니에게 물어서 대충 합니다. 무우를 넣고 소금을 뿌려 놨다가, 물이 조금 생기면, 소금물을 만들어서 붓고, 고추씨를 뿌리고, 그 위에 산에서 꺾어온 대나무 가지를 넣고, 마지막으로 내가 주워다 놨던 돌덩이를 소독해서 눌러 놓았습니다. 이게 맞는 방법인지 모르겠습니다. 집사람이 무짠지 만든다고 5천원 주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