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콘스키 하우스와 데카브리스트 부인들의 러브 스토리
김종록의 '바이칼'에 나온 발콘스키 아내. 바이칼 호수로 여행을 떠나기 전, 이르쿠츠크에 가면 꼭 들러봐야지 생각한 곳이 발콘스키 공작의 집과, 트루베츠코이 백작의 집이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그들이 생활하던 집과 옷가지, 가구, 악기, 기타 생활 도구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오래전에 읽은 책에서 데카브리스트, 세르게이 발콘스키의 부인인 마리아 발콘스카야가 너무 미인인데, 지고지순한 마음까지 가졌으니 원초적 호기심이 발동할 수밖에. 미인들 중에 많은 사람이 헛발질을 하게 마련인데, 러시아에 이런 순애보의 주인공이 있다니, 당연히 가봐야지....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공하여 모스크바에 입성했을 때, 추위와 굶주림, 대화재로 모스크바가 폐허로 변하고, 프랑스 군들은 굶주리고 지쳐서 퇴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