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사 꽃무릇 / 선운사 꽃무릇 /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 백수해안도로
꽃무릇의 꽃 빛이 마음에 드는 색이 아니고, 무더기로 피면 그냥 철쭉꽃 무리와 별 차이가 없어 보여,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아내가 불갑사 꽃무릇을 꼭 보고 싶다고 해서, 추석 연휴인 19일, 일요일 새벽 3시에 출발해서, 20일 저녁에 돌아 올 계획으로 불갑사로 향햤다. 아침 해뜨기 전에 불갑사에 도착해서 꽃무릇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10 시 쯤 되니 모든 일정이 끝나서, 더 있을 이유가 없어졌다. 갑자기 오는 바람에, 이후 내일 오후까지 어디에서 무엇을 할지 아무런 계획이 없다. 지도를 보면서 그려보니, 백수해안도로에서 구경하고, 임자도로 가서 1 박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얼핏 지나갔다. 그래서 백수해안도로로 가다가 발견한 '백제불교최초도래지'에 가게 되었고, 해안도로를 구경하고 놀다가,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