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조금 따뜻한 곳에서 지내면 마음이 부드러워진다. 며칠간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왔다.
온난화 영향인지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곳은 16도까지 오르며 봄처럼 따뜻했다.
이번에는 주로 자연적인 환경이나 인위적이지 않게 조성된 마을들을 돌아다니며 쉬었다.
서귀포매일시장 - 비자림 - 용눈이 오름 - 성산 일출봉 근처 섭지코지 - 사려니 숲길 - 대평리 해변 - 한라산 1100고지 길 등을 돌아다니며 주변의 마을이나 해변에서 어슬렁 어슬렁 구경하며 다녔다. 귤 밭에 가서 5천원을 주고 할아버지한테 귤도 사서 먹고, 대평리 해변에서는 해녀마을에서 식사를 하는데,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제주도 방언을 구사하는 할머니들도 만났다.
마을 어귀에 꽃이 피어 있고, 길옆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