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의 지혜 불교의 가르침이 무엇이고, 어떻게 그 가르침을 받아들이며, 삶에서 실현해야 하는지 ? 일반적인 불자들은 절에 가서 보시하고, 스님 법문 듣고 기도하는 생활을 한다. 나는 절에 가서 가끔 법문 듣고, 책도 읽어보기는 하지만 구름 속에서 헤매고 있다. 반야의 지혜라는 말은 수없이 들었.. 삶의 잔영/불교 & 절 2018.12.03
김장 하고 막걸리 한잔... 김장 김치를 담갔다. 작년에 이어 김장을 집에서 한다. 젊었을 때에는 김치를 처가집에서 가져왔다. 고기를 많이 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굳이 큰 노력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기를 즐기려고 하지는 않는다. 김치를 많이 먹게 된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 찐짐치라고 했다. 그때는 사시.. 삶의 잔영/일상 2018.11.25
서산 가야산 능선 트레킹, 개심사에서 해미 산수리로 하산 저수지에 들려서 집사람이 사진을 찍고 가야산 능선 트레킹을 합니다. 서산 운산면에 있는 용비지라는 저수지에 7시에 도착했습니다. 10시쯤 이곳을 떠나 주변의 개심사를 들려, 집사람은 국민학교 동창 모임에 가고, 나는 가야산으로 올라가 능선을 타고 갑니다. 개심사-석문봉-가야봉-한.. 삶의 잔영/일상 2018.11.18
태화산 능선 지난주에 올랐던 태화산 능선에 다시 갔다. 미세먼지가 심해서 혼자서 갔다. 유구 동해리 삼밭골 뒷편으로 올라 곡두터널로 내려섰다. 산행시간 4시간 30분, 사람은 한명도 보지 못했다. 고라니만 3마리가 후다닥 달아난다. 동해리 삼밭골 사과나무밭 600년된 보호수 유구 십승지길이라는 .. 삶의 잔영/일상 2018.11.11
절에 가다 지난 달 하순, 고향 근처의 절에 다녀왔습니다. 산 주변 물든 잎새와 풀잎들이 어우러진 산하가 그림처럼 보입니다. 깊은 신심이 솟아나면 좋으련만 근기가 얕아서인지 그런 마음이 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것들, 훌륭한 것들, 보배로운 것들 모두 지나갑니다. 가만히 생각에 들어보면, .. 삶의 잔영/불교 & 절 2018.11.07
칭다오 경유 중국 여행 딸래미와 중국에 다녀 왔습니다. 칭다오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갑니다. 이틀만에 다녀와야 하는 일정입니다. 비행기 2번 갈아타고 버스타고, 택시타고, 지하철 타고 바쁘게 다녔습니다.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서 몇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잠시 안마기에서 피로를 풉니다. 30위안 버스.. 여행/중국 2018.11.04
단풍구경 천안 광덕사 공주 마곡사 / 유구 동해리 뒷산 산행 가을 어디를 가더라도 붉게 물든 나뭇잎과 풀잎들이 동공으로 들어옵니다. 아침에 일어나 무얼 할까 생각하다가 공주 마곡사에 가보자고 하여 집사람과 둘이서 갑니다. 가는 길옆에 천안의 광덕사 푯말이 있어서 잠시 들려 갑니다. 어디를 가나 부자가 되는 가을엔 그냥 배낭메고 밖으로.. 삶의 잔영/일상 2018.11.04
발전과 퇴보의 관계 흰구름 지나는 푸른 하늘, 들길에 핀 코스모스와 어울려 그림처럼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펼쳐진다. 내려서는 햇살의 경사각이 비스듬해지고, 무덥던 지난 여름의 더위가 아득한 옛일이 되었다. 무상, 존재하는 것은 스러져간다. 현실은 이를 인정하기를 힘들어한다. 꿈틀대는 욕구가 언덕.. 삶의 잔영/창문에 비친 세상 2018.09.22
시골에 가서... 추석 명절이 가까워 오면 산중의 묘지들은 말끔하게 머리를 깎는다. 고향에 가서, 친척들이 모여 1년에 한번씩 하는, 산소 벌초를 했다.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갑자기 급격하게 늙어버린 얼굴들도 있다. 오래만에 사람을 만나, 옛날 얼굴을 떠올리다가, 완전히 변해버린 얼굴.. 삶의 잔영/고향 & 어머니 2018.09.18
더운 여름이네요 올 여름은 유난히 덥네요. 과거에는 생소했던 37도, 38도 하는 말들을 자주 듣는 여름입니다. 바람이 불어도 에어컨 실외기의 바람처럼 후끈한 열기가 느껴지고요. 개인적으로 33도까지는 그럭저럭 견딜만합니다. 가족들이 더위보다 추위를 더 타고, 통풍이 잘되는 집안으로 바람이 들어오.. 삶의 잔영/일상 2018.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