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다녀왔다. 등산을 한 것은 아니고 주변의 작은 절과 절 주변 마을을 둘러보았다. 스님께서 3년 무문관을 회향하셨는데 잠시 뵙고 왔다. 스님들의 청정한 삶은 그대로가 법문이다. 법문 후 참석자들에게 책을 몇 권씩 주셨다. 그중에 '능가경 강의(남회근)'라는 책이 있어 읽어보고 있다.
절집 뒤뜰의 밤알과 토토리들과 더불어 가을이 익어간다
주변마을 감나무에서 떨어져 길바닥에 뒹구는 감들이 많다. 홍시 2개를 주어 먹고 2개는 지나가다 누군가 먹으라고 상태가 좋은 놈을 골라서 길가에 놓았다.
석류도 익었다. 땅으로 떨어져서 썪어가는 놈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