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담문화원이라는 작은 절에 다녀왔다.
수원에 있는 작은 사찰로, 문화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색적인 절이다.
일반적으로 절에는 다양한 캐릭터의 스님들이 있고, 또한 다니고 싶어도 마음에 와 닿지 않으면, 잘 나가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이다.
그래서 집에서 혼자 불교 관련 책을 읽고는 했는데, 이곳은 훌륭한 스님이 계신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집사람은 사실 천주교인 인데 같이 갔다. 말뿐인 천주교인... 그리고 말뿐인 불교도...
아리담 문화원의 송탁스님은 인도의 뿌나대학에서 오래동안 부처님 당시의 언어인 빨리어와 산스크리트어로 불교를 공부하셨다고 한다.
명상수행 과정도 있는데, 언젠가 명상 수행 프로그램에 나가서 배워보고 싶다.
수원의 주택가에 자리한 아담한 작은절, 아리담 문화원.
법당 내부에는 나무로 된 석가모니 부처님 상이 있다.
내 생각으로는 대승불교와 다르게, 보살사상이 없는 초기불교를 오래 공부하신 까닭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법회가 끝나고 스님과 차마시는 시간을 가졌다.
맨드라미 차, 국화 차, 팽이(버섯) 차.
맨드라미 차. 처음 마셔보는 맨드라미 차는 빛깔이 인상적이다. 붉그레레레레... 이쁘다.
팽이(버섯)차. 차 맛이 모두 부드럽고 은은하다.
차실의 액자.
아리담 문화원, 수원의 작은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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