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라오스

라오스 어린이들

자작나무. 2016. 1. 15. 18:03

거리를 지나다 어린 학생이나 애들을 봅니다. 이국의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까 !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어디를 가나 보편적인 생각과 생활 패턴이 있겠지만 문화적 차이로 그 양식이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라오스의 어린 사람들 모습입니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중학생들 같습니다. 방비엥의 학생들입니다. 이곳의 학생들은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등하교 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덥고 따가운 날씨로 맑은 날에도 우산이나 양산을 쓰고 시내를 다니는 사람이 많은데, 자전거를 탈 때도 한손으로 우산을 들고 타네요.

 

 

방비엥에서 30 킬로 정도 떨어진, 외진 시골 마을 어린이들입니다. 지나가다가 길을 물어 보는데 아이들이 우르르 와서 길을 알려 줍니다. 새해 첫 날인데 집집마다 가족이 모두 모여서 춤추고 음식을 함께 먹고 있었습니다. 수십명이 맥주를 마시며 춤추다가 아이들과 함께 있는 저를 보더니, 같이 놀자고해서 어느 가족의 파티에 가서 신나게 춤추고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순박한 마을입니다.

 

비엔티엔에서 30km정도 외곽의 염전에서 만난 아이들.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오네요. 심심해서 그런가 봅니다. 이곳은 한국사람들이 개발한 볼거리(?)인듯 다른 나라 사람은 없었습니다. 덥고 먼지나고 지저분하고, 그렇지만 이색적인 곳이긴 합니다.

 

염전의 쉴만한 헛간. 더워서 조금 앉아 있으니, 아이들이 몰려 옵니다. 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하나 둘 셋 넷, 안녕하세요, 등등 한국 말을 하면서 가는 곳마다 따라 다니네요...ㅎ ㅎ ㅎ. 

 

 

라오스는 황토가 많은 지역 같습니다. 길이 붉은색을 띱니다. 경운기에 탄 아이들이 자른 통나무 위에 앉아 있네요.. 

 

이런 길에 차가 지나가면 먼지가 엄청 날리고, 한참을 가라앉지 않습니다. 건기인 1월에는 비가 오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어디를 가나 보네요.

 

 

 

이곳은 루앙프라방 초등학교 운동장입니다. 노는 시간인데 고무줄인지 무슨 줄을 가지고 놀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제 나이 또래의 여자 애들도 국민학교 때 고무줄을 많이 했습니다.

 

 

루앙프라방 시내의 거리입니다. 엄마는 거리에서 장사를 하고 아이는 옆에서 노는지 엄마를 도와 주는지.... 거리를 다니다 보면 이런 장면을 많이 만납니다. 엄마가 집에 없으면 엄머 일터에서 노는 아이들은 우리나라에도 많았습니다.

 

 

라오스뿐 아니라 동남아에는 불교가 융성하고 있습니다. 지나다 보면 어린 스님들을 참 많이 봅니다. 어리니까 일반 어린이들 처럼 장난도 치고 노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근엄한 스님에 대한 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사람은 다 같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 커서 큰 스님, 아라한이 되시는 스님도 있을 겁니다. 

 

오지 아이들. 시골인데 자연이 깨끗하고 아이들이 맑습니다. 그래도 자전거가 있으니, 제가 어렸을 때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어린이 얼굴 표정이 참 맑습니다. 어른이 배워야 할 때묻지 않은 순수한 얼굴입니다. 동생을 데리고 놀아주는 것 같습니다. 루앙프라방에서 30 km 쯤 떨어진 마을인데 앞의 강물을 건너야 학교도 가고 시장도 나옵니다. 그 강에는 대나무다리가 있고, 세상과 통하는 하나뿐인 다리입니다.

 

 

위 어린이가 사는 마을의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입니다. 언덕위에서 아이들이 오는 모습을 보고, 마을의 몇 몇 엄마들은 서둘러 다리쪽으로 달려 갔습니다. 저 강 건너 봉고처럼 생긴 차가 아이들을 태우고 와서 다리 앞에 내려 놓았습니다. 앰블런스처럼 생긴 차였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알수 없지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누나가 아이를 안고 갑니다. 방비엥의 꽝시폭 포가는 길가 입니다.

 

 

이 어린이는 마을 어귀에서 저녁 땔감을 줍고 있습니다. 저도 어렸을 적에 지게를 지고 집뒤 산으로 나무하러 다녔습니다. 그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항상 더 좋다고 여겨지는 것을 알게되고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나쁘다거나 좋다거나 하는 분별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노네요.

 

열대성 나무의 잎으로 비가림용 이영을 엮는 것 같습니다. 집안일을 도와 주는지...  조금 측은한 마음도 듭니다.

 

루앙프라방의 시내 주택밀집 지역을 거닐다가 본 어린이들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무슨 게임을 하는 것 같습니다. 차량의 모습이 조금 다를 뿐 어린이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뭐가 그리 재미가 있는지 모두 집중해서 뚫어져라 화면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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