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중심 거리 - 인민광장 근처
딸과 함께 주말에 상하이에 다녀왔다.
금요일 출발하여 일요일 저녁에 돌아 왔다.
비행시간 1시간 30분 남짓. 가까워서 지루하지 않아 좋다.
딸이 스케줄링을 하여 나는 덜렁 덜렁 따라다녔다.
시내에서는 대부분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지하철이 잘 연결돼 있어서 지하철 노선도를 보면서 어디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짧은 시간이라 인민광장 주변을 둘러보고, 와이탄 야경을 꼭 보아야 한다고 해서
찾아가서 보니, 그런대로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된다.
시외로 나가는 고속철을 타고 지방 도시에도 갔다.
땅이 넓은 중국은 고속철도가 잘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비가 오는 계절인지 우중충한 날씨가 이틀, 돌아오는 날만 맑았다.
비오고 난 시내 가로수에는 매미 울음소리로 엄청 시끄럽다.
매미는 왕매미라고 불렀던 매미로, 한국과 동일한 종이다.
어느 작은 나무에 매미가 십여마리가 다닥다닥 붙어 있기도 한데,
나무마다 매미다. 바로 옆의 빌라형 주택에선 어떻게 시끄러운 소리를 견디는지...
집값이 떨어지지는 않을지.... 쓸데없는 생각까지 날정도로 시끄럽다.
와이탄 야경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택시를 타면서 덤터기 에피소드 발생...
밤 늦게 너무 피곤해 보이는 딸과 시내 중심지에서 숙소로 가기 위해서 택시를 잡았다.
기사들이 목적지가 마음에 안들면 승차 거부를 하여, 간신히 잡았다.
그런데 타고나서 미터기를 켜지 않아서 의하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기사가 머뭇거리더니 한국인이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니, 여기는 택시 잡기 힘든 지역이라서, 요금의 3배를 주어야 한다면서 300위안(5만 몇천원)을 내라고 한다.
미터기 요금을 받으라고 하니, 자꾸만 다른 소리를 하면서 더 받으려고 해서,
그럼 내린다고 하니 그냥 미터기 요금만 내라고 한다.
잠시 실랑이가 이어져서, 서로 안좋은 말은 할 필요가 없으니, 더이상 말은 하지 말자고 하니 OK 한다.
(이상 인터넷 통역기로 대화)
택시로 오는 중간 중간 딸에게 GPS로 올바르게 가는지 체크해 보라고 하니 맞는 길이라고 한다.
변두리의 숙소가 멀어서 158위안(2만 7천원)이 나왔다.
내 얇은 팔뚝과 이마의 땀으로 이룬, 노동의 댓가를 무리하게 탐하는자,
그 누구도 헛발질만 하게 되리....
상하이는 물가가 한국과 비슷하게 올라갔다.
중국은 윈난성이나, 다른 멋진 지방들이 많이 있으니
그런 곳을 다니는 것이 좋을 것이다.
중국사람이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뽑는 윈난성(운남성)은 기후도 좋고, 산세도 웅장하다.
상하이 주변 수백 킬로미터 반경은 평야지대로 산이 별로 없다.
비가오면 경사가 없어서 물이 하천에 그냥 고이고, 집들은 주변에 많이 들어차서,
별로 좋지 않아 보인다. 물은 모두 뿌옇다.
요즘 거기도 장마인지는 모르지만, 계속 비가 내리고 구질구질한 날씨다.
7월인 지금의 온도는 한국과 비슷했다.
집에서 인터넷으로 숙박시설(방 2개씩 2박)과 기차표 항공료는 예약하여 처리.
중심지인 인민광장 주변의 숙박업소는 비싸서 변두리에 예약.
현지에서 쓴 비용은 20만원 미만.
시내 어슬렁 관광.
황포강과 외이탄 야경
상하이 중심 거리 (명동 같다)
기념으로 한컷
냄새 없어 보이는 음식을 찾다가 선택한 점심
홍차오 공항 근처 기차역 내부
역내부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하고, 더운데 에어컨을 켰는지 안켰는지 덮고, 케케한 냄새도 난다.
고속철 탑승
한국과 비슷하다
딸래미가 커서, 이제는 여행을 가면 방을 따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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