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김치를 담갔다.
작년에 이어 김장을 집에서 한다.
젊었을 때에는 김치를 처가집에서 가져왔다.
고기를 많이 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굳이 큰 노력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기를 즐기려고 하지는 않는다.
김치를 많이 먹게 된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 찐짐치라고 했다.
그때는 사시사철 삼시세끼 찐짐치와 밥을 먹었다.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가장 좋아한다.
배추 80킬로, 김장 김치를 만들었다.
내년 김장때까지 먹을 양이다.
요즘 사람들 기준으로, 엄청 많은 양이다.
중간 중간에 햇김치를 만들어서 먹는다.
무채, 갓, 파, 미나리, 새우젓, 멸치액젓, 북어대가리 육수, 고추가루, 생새우,
생강, 찹쌀죽 등을 버무려서 양념을 만들고,
농협에서 4박스(대관령 배추), 두레 생협에서 4박스의 절임배추를 구입하여
양념에 버무렸다.
4박스의 배추를 버무리는데,
1시간 30분쯤 걸린다.
무채는 채칼로 썰면 15분이면 된다.
한번에 하지 않고
두 번에 걸쳐서 천천히 만들면
할만하다.
옛날부터
김장날에는 돼지 수육에 막걸리가 준비된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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