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잔영/지리산 빈집살이 & 여행

잠시 머물던 지리산 빈집

자작나무. 2017. 9. 8. 20:52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힘들던 시기에 지리산에 머문적이 있다.

2011년 4월 쯤에는 하동군 악양의 매계리에 있는 빈집에 혼자서 지냈다.

악양으로 해서 회남재를 지나 청학동으로 가는 길, 그 때가 생각나서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해서 들려봤다.


그때 이야기는 이곳에 남겨 놨었다.

http://blog.daum.net/ncsung21/12 


2011년 4월 모습.






지금은 이렇게 변해 있다.

마당에는 잔디가 이쁘게 자라고, 지붕이 슬레이트에서 양철로 바뀌었다.

사람의 손길이 가고 신경을 쓰면, 오래된 집이라도 멋지게 변신한다.

저곳에서 취나물을 밥에 비벼서 먹으며 지내던 기억이 새롭다.

지나간 시간들이 그리워진다.
















매계리 마을 회관



이집은 피아골의 농평마을 외진곳에 있는 집이다.

이집을 짓고 있을때 이집의 주인과 방에 들어가 잠시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다.

그때가 2011년 6월이다. 그때 이야기는 여기에.

http://blog.daum.net/ncsung21/13


이번에 지나다 가보니 그대로다.

주인이 손수 지은 집이다. 나름대로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