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잔영/창문에 비친 세상

발전과 퇴보의 관계

자작나무. 2018. 9. 22. 14:04

흰구름 지나는 푸른 하늘, 

들길에 핀 코스모스와 어울려 그림처럼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펼쳐진다.


내려서는 햇살의 경사각이 비스듬해지고,

무덥던 지난 여름의 더위가 아득한 옛일이 되었다.




무상, 존재하는 것은 스러져간다.

현실은 이를 인정하기를 힘들어한다.


틀대는 욕구가 언덕을 따라 퍼져가는 칡덩굴처럼,

앞으로 나아가다가, 줄기에서 또 다른 뿌리를 내려꽂고,

욕망이 욕망을 자양분 삼아 푸르르게 번져간다.


AI(인공지능)가 미래사회의 핵심 역할을 하게되고,

삶의 형태를 한층 진보된 사회로 구성할 4차산업 혁명을 희망으로 기다린다.

구글과 테슬라의 인공지능이 벌써 현실 생활의 한쪽 공간에서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인류 문명 발전의 원동력은 인간의 욕망이다.

경제학은 인간의 묙망에 비해 재화가 제한적(희소)이라는 전제하에서 경제원리가 작동한다.

욕망을 원활하게 충족시키는 방향이 경제발전의 방향이고, 나아가서는 인류 문명의 발전 방향이다. 

미래사회의 발전된 사회라는 것, 4차 산업혁명이 실현되는 사회는 

욕망을 한층 더 만족시켜주는 문명시대를 의미한다.


인간은 다른 사람을 돕지 않는 한 전적으로 외로울 수밖에 없다

홀로 있을 수 있는 능력이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

인간에게 가장 절실한 욕구는 분리에서 오는 불안과 고독에 갇힌 나르시시즘에서 벗어나 사랑이란 바다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은 자신이 자신의 아버지가 되고 자신의 어머니가 될 때 완성된 인간-全人전인이 된다.

< 카페 '마음의 호숫가' - 원담 스님 섭세일기에서 >


어릴적 빵이 귀한 사회를 벗어나,

중속의 외로움이 키워드가 된 사회를 산다..

물질적 욕망이 확대된 사회의 내면은, 상응하는 외로움과 고독, 불안이 가득하다.

불안과 고독을 벗어나 사랑이란 바다로 돌아가고자 하는 욕구는 물질적 욕구에 대항하는

정신적 욕구겠지... 


정신적 욕구를 최대한 만족 시키는 것을 경제학 원리에 대입하면 어떻게 될까.

버리면 버릴수록  정신적 만족감은 커진다. 

정신적 만족을 원한다면 물질적 욕망을 비워라.

다른 말로 무소유.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빈방에서 혼자 생각해보는 빈말이다.